한국 전쟁 당시 작전에서 순직하신 작은아버님을 국립 현충원에 모시기 위해 준비할 서류 중<br /> 에'제적등본'이 필요했다.제가 태어나던 해에 돌아가셨으니 성장하면서 작은아버님 얘기는 들었<br /> 으나 60여년이 흘렀으니 알고 있는 사항은 막연했다. <br /> <br /> 작은아버님 직계는 아무도 없고 장조카인 제가 이제 퇴임하여 시간이 나니,오랜 기간 마음에 <br /> 죄스러운 마음만 간직한 채 미뤄왔던 가족묘 정리와 개장 문제를 해결하기로 하였다.퇴직 후 6개<br /> 월 내에 첫번째로 해야 할 임무였다.<br /> <br /> 자치센터에 전화를 하니 김정민님이 받았다.작은아버님 성함을 검색했으나 없고,본적 번지로도 <br /> 검색이 안 된단다.아버님 이름으로 해도 마찬가지.옛 어른들은 본명과 자를 사용했으니 족보에 <br /> 나오는 대로 두 이름을 다 검색해도 아버님은 나오는데,거기에 작은아버님은 없다고.<br /> <br /> 할아버님 성함을 말씀 드리면 찾아보고 전화 주겠단다.많은 시간과 정성을 드려 찾은 후, 직접 <br /> 나오셔서 확인해 달라고 전화가 왔다.<br /> <br /> 덕분에 제적등본을 바탕으로 해서 필요한 다른 구비 서류를 각 기관에서 끊어 제출할 수 있었<br /> 다.<br /> <br /> 이렇게 민원인을 위해 정성과 친절을 다하는 분이 있구나!<br /> 감사합니다. 김정민님!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