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 봄에 장애연금 신청하라는 우편물이 왔습니다.<br /> 친정부모님이 근심 가득한 얼굴로 건내시며 “서류 준비하는 돈도 많이 들어가고 복잡하다며”걱정을 하셨습니다. <br /> <br /> 우편물에 있는 담당자님께 전화로 문의 하였습니다.<br /> 어떤 서류가 필요하며, 어느 병원을 가는게 좋은지, 정말 귀찮을 정도로 문의하고 또 문의했습니다. 싫은 내색 한 번 없이 본인 핸드폰으로 구비서류도 사진 찍어 보내주시고 너무도 친절하게 응대해 주셔서 공무원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.<br /> <br /> 20년 전이기는 하나 동사무소 가면 턱 끝으로 가리키거나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“저쪽이요.”, “여기 있잖아요!” 하면서 귀찮고 짜증 섞인 어투에, 그렇치 않아도 아픈 어머니로 인해 마음이 안 좋은 상태인데 자리에서 턱 끝으로 가리킬 때는 속상함을 넘어 화가 났었습니다.<br /> <br /> 헌데 신갈동 이*은 선생님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직접 해결해 주시려구 전화도 주시고 살뜰히 알려주셨습니다. 서류 제출하러 가서 “감사하다고” 말씀 드리니...“아닙니다...제 업무 인걸요!”하며 환하게 웃어주셔서 더 감사하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 신갈동 이*은 선생님께 고마운 마음을 짧은 글로 대신하고자 합니다.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.^^<br /> <br />